유한양행, 주주친화 정책 강화…자사주 매입 단행 & ESG 공시 확대

국내 대표 제약사 유한양행이 2025년 하반기 들어 두 가지 중대한 경영활동을 공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. 하나는 총 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, 또 다른 하나는 글로벌 기준에 부합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공개입니다.

 

이는 단순한 공시를 넘어, 주주가치 제고와 ESG 기반의 장기적 성장 전략을 병행하는 유한양행의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됩니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✅ 1. 자기주식 취득 결정 – 주주환원 강화의 신호탄

 

 

 

유한양행은 2025년 7월 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191,938주의 보통주(약 200억 원 규모)를 장내에서 매입하기로 확정했습니다. 매입 기간은 7월 2일부터 10월 1일까지로 예정되어 있으며, 위탁사는 미래에셋증권입니다.

 

특히 이번 매입은 단기 주가 부양이 아니라, 보유 후 소각 가능성까지 언급되며 강한 주주친화적 의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. 발행주식 총수 대비 비율은 약 0.24%로, 수량보다 ‘의도’와 ‘메시지’가 더 중요한 매입으로 평가됩니다.

 

또한 자사주의 매입 재원은 1,700억 원 수준의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집행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, 이는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현금흐름이 뒷받침된 결과입니다.

 

 

✅ 2.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– ESG 투명성 강화

 

 

 

유한양행은 2025년 6월 30일, ‘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4-2025’를 공시하며 ESG 경영 성과를 상세히 공개했습니다. 본 보고서는 GRI Standards 2021 기준을 기반으로, SASB, TCFD, UNGC, UN SDGs 등 글로벌 표준을 폭넓게 반영하고 있습니다.

 

 

 

핵심 포인트

 

• 보고기간: 2024년 1월 ~ 12월 (일부 2025년 상반기 포함)

 

• 작성 범위: 국내 사업장 중심, 재무는 연결재무제표 / 비재무는 별도기준

 

• 검증기관: 한국경영인증원(KMR)

 

• 주요 공개 내용:
  • 기후변화 대응, 친환경 제품 개발, 공급망 리스크 관리, 인권 및 윤리경영, 정보보안
  • ESG Factbook을 통한 3개년 정량 데이터 공개

 

 

 

지속가능보고서는 단순한 홍보용 자료가 아닌, 투자자와 이해관계자와의 신뢰 구축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, 유한양행은 이를 통해 ESG 경영에 대한 투명성과 책임을 적극 강화하고 있습니다.

 

 

 

 

🔍 시사점

 

 

이번 두 건의 공시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닙니다. 유한양행은 단기 수익에 집중하기보다, 지속가능성과 신뢰 중심의 기업가치 제고 전략을 실천에 옮기고 있습니다.

 

 

• 자사주 매입은 시장에서 주가 저평가 해소 의지로 해석되며, 추후 소각 시 주당가치 상승 효과도 기대됩니다.

 

• ESG 보고는 장기적인 투자자 기반을 넓히는 핵심 수단으로, 기관·외국인 투자자의 리스크 체크리스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.

 

 

 

2025년 하반기 유한양행은 재무적 안정성과 비재무적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강조하는 전략적 전환기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※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을 위한 자료이며, 투자 판단의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. ※